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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펀드' 1억달러 공약…국내 바이오사 '샤페론·큐리언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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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최근 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8차 '글로벌펀드(Global Fund)' 재정공약회의에서 2026~2028년 3년간 1억달러(약 1467억원)를 추가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글로벌 보건 기여국으로서 역할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사우스' 외교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보건 파트너십의 주요 참여자로 부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펀드는 말라리아, 결핵(TB), HIV/AIDS 등 세계 3대 감염병 퇴치를 목표로 설립된 국제 보건 협력체다. 재정공약회의는 약 3년마다 각국 정부·재단·국제기구 등으로부터 향후 3년간의 사업 재원을 모으는 자리로, 조성된 자금은 각국의 말라리아·HIV/AIDS·TB 대응 사업에 투입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감염병의 지역별 발생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백신·치료제 효과가 변이 유형에 따라 달라지면서,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반 치료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국제 재단과 협력해 3대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사례도 확대되는 추세다.

[사진 = 셔터스톡]

이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인 기업은 '샤페론'이다. 샤페론이 보유한 '나노맙(NanomAb)' 플랫폼은 단일 사슬 기반의 단순한 구조 덕분에 생산·품질관리 부담이 적고, 기존 항체 대비 약 1/10 수준의 작은 크기로 조직 침투력이 가능하다. 또한 여러 항원을 동시에 표적할 수 있는 설계 유연성까지 갖춰 차세대 백신·치료제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력을 주목한 국제 비영리기관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가 직접 샤페론에 협력을 제안하며 말라리아 신약 공동개발이 성사됐다. 단순한 과제 수주가 아니라, MMV가 먼저 플랫폼의 다중 타깃 가능성을 확인 후 제안한 '선택형 파트너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MV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UNITAID, FCDO 등 글로벌 보건 분야 주요 기금의 지원을 받는 국제기구로,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말라리아 대응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

샤페론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mRNA 기반 체내 발현형 항체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온·고습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한 번의 투여만으로 효과가 가능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이러한 플랫폼 확장성 역시 국제기구들이 샤페론 기술에 관심을 기울이는 주요 이유다.

샤페론 관계자는 "감염병 대응은 치료제 효과뿐 아니라 생산·운송·보관·접종까지 전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샤페론 나노맙 플랫폼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드문 기술로, G20 이후 강화되는 국제 보건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지도가 높아지면서 현재 개발중인 항암·염증 면역치료제 개발 프로그램들의 기술상업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핵 분야에서는 '큐리언트'가 TB Alliance와 신약 공동 개발·공급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큐리언스는 2023년 5월 TB Alliance와 경구용 시토크롬 bc1 억제제 '텔라세벡(telacebec, Q203)'의 결핵 및 비결핵 마이코박테리아 감염 치료용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 TB Alliance (Global Alliance for TB Drug Development)는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 글로벌 결핵 치료제 개발 기관으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각국 정부가 주요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다.

 

HIV/AIDS 분야에서는 '바이오니아'와 '셀트리온'이 있다. 바이오니아의 HIV-1 정량 RT-PCR 키트와 분자진단 시스템은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펀드 구매 리스트에 등재됐다. 또한 셀트리온은 HIV-1 감염 치료제 '테믹시스정(TEMIXYS)'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WHO, 글로벌펀드, USAID, UNDP 등 주요 국제 조달기관 공급자격을 확보해 글로벌 HIV치료제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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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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