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공군은 인민군의 맏아들" 치켜세운 김정은...낙후된 전력 강화에 안간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설 80주년 맞아 원산공항서 축하행사
첨단 전투기 도입 못해 노후 기종 즐비
군 정찰위성 보유 사업 한국에 '역전패'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이 북한 공군 창건 80주년을 맞아 원산 갈마지역에 주둔 중인 부대를 방문하고 축하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연설에서 "압도적 정신력과 공세적 기세로써 적들을 격퇴‧제압할 것"을 촉구했지만 첨단 전투기 등 공군 전력을 보여주지 못해 낙후된 현주소만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월 28일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미그-29와 수호이-35 전투기와 일류신(IL)-76 수송기를 개조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맨 뒤편) 등이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12.01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선전매체들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지난달 28일 공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축하 비행과 공연‧연회 등 행사에 참석했다고 같은 달 30일 전했다.

이곳에 주둔한 부대는 제2공군사단 59길영조영웅연대로, 1993년 12월 원산 일대에서 비행훈련 중 추락해 사망한 조종사 길영조의 이름에서 따왔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공군이 북한군 창건 과정에서 육해군보다 먼저 세워졌다는 점에서 "인민군의 맏아들, 좌상군종이란 명함을 갖고 있다"며 치켜세웠다.

또 공군에 "새로운 전략적 군사자산들과 함께 새로운 중대한 임무가 부과될 것"이라며 "핵전쟁 억제력 행사에서 일익을 담당하게 된 공군에 대한 당과 조국의 기대는 실로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설에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전력의 도입이나 공군 무력의 현대화를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드러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월 28일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여군 조종사들과 만나고 있다. 오른쪽은 딸 김주애.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12.01

미그(MIG)-29 등 전투기와 미사일, 무인항공기 체계 등이 선보였지만 눈에 띌 만한 첨단 전력은 없었다.

행사 현장에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형태의 항공기가 드러났는데 지난 3월 북한이 처음 공개한 기종이다.

이는 러시아 일류신(IL)사가 만든 수송기 IL-76에 관련 장비를 장착한 A-50(베리예프)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이 전송한 관련 사진에는 노후한 기체에 도색도 제대로 되지 못한 모습이 드러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던 수송기에 러시아의 지원은 받은 장비를 달아 개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 군이 보유한 첨단 AWACS인 피스아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 공중전에서 필수적인 스텔스 기능이 제대로 없는 미그-29와 수호이(SU)-25 등을 제외하고는 첨단 전력을 갖춘 전투기도 보이지 않았다.

한국 공군이 운용 중인 F-35A나 미군 소속 F-22 등 5세대 스텔스전투기의 경우 고성능 레이더 흡수 소재와 첨단 전자전 능력을 갖추고 있어 북한 전투기들이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지난 11월 28일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광혁 공군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정치위원 엄주호(공군 중장). 뒤편으로 수호이(SU)-25 전투기에 장착된 공대지 미사일이 드러나는데, 우리 군도 보유한 독일산 '타우러스'와 유사한 모양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12.01

대북정보 관계자는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전투 병력과 무기 지원에 대한 반대급부로 첨단 전투기 제공이나 4세대 전투기의 업그레이드를 원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북한은 미국의 최첨단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미 공격용 무인기 MQ-9리퍼를 본뜬 짝퉁 모델을 선보였지만 이미 김정은의 무기전시회 참석 과정 등에서 수 차례 드러났다는 점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우리 군도 보유하고 있는 독일산 장거리 공대지(空對地) 미사일인 '타우러스'와 유사한 모양의 미사일이 공개된 점도 눈길을 끌었지만, 북한이 공대지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 외에 별다른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김정은이 연말 공군 챙기기에 나선 배경을 두고 군 정찰위성과 핵잠수함 보유에서 한국에 역전패 당했거나 밀릴 위기에 있는 점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푸틴의 기술지원으로 2023년 11월 첫 군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김정은은 "2024년 3기를 추가 발사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한 발도 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군이 지난달 2일 군 정찰위성 5호기를 발사하는 데 성공해, 중대형 위성보유 사업인 425계획을 마무리하자 김정은이 다급해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2021년 노동당 8차대회에서 제시한 핵잠수함 건조도 지난 10월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의 핵잠용 원자로 연료 제공을 승인하면서 묘한 상황이 됐다.

정부 관계자는 "먼저 칼을 빼든 김정은이 한국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리더십에 손상을 받거나 하는 등의 상황을 의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내년 2월로 예상(국가정보원 국회 정보위 보고)되는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핵과 재래식 전력 병진정책을 내놓으면서 공군 전력 현대화에 대한 입장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