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내년도 예산안으로 8802억원 규모를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8억원(3.62%)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가 294억원, 특별회계가 14억원 각각 늘어났다.
군은 철저한 세출 구조조정과 불필요한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재정의 효율적 배분'을 목표로 예산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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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11.28 gojongwin@newspim.com |
특히 서해안권 관광개발사업 등 민선8기 핵심 전략사업과 지역화폐 발행 등 민생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문화관광·교육 분야에는 노을·생태갯벌플랫폼 조성사업(56억원), 농촌관광 스타마을 조성사업(24억원), 고창읍성 풍류체험시설 조성사업(16억원),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명소화 사업(50억원) 등이 포함됐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고창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61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27억원)이 반영됐다.
사회복지 분야에선 결혼장려금(1억원)을 편성해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보건 분야에선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및 백일해 무료백신(0.6억원)을 신규로 편성해 군민 건강을 위한 촘촘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질서와 안전 분야에선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35억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118억원), 급경사지 정비사업(10억원) 등이 포함됐다. 2026년도 예산안은 제320회 고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6년은 민선8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추진 중인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재정을 전략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전 분야에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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