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유일 유럽 'Adopt AI 10주년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프랑스 AI 선도기업 '아테팩트'와 MOU…"글로벌 무대로 진출"
김정남 총장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전략적 역할 가능성 증명"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학교가 세계 AI 무대에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미래가치에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충남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유럽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국제행사인 'Adopt AI 10주년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이다.
더구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프랑스 AI 선도기업인 '아테팩트(Artefact)'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에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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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국제행사 'Adopt AI 10주년 컨퍼런스'에서 충남대 장호종 교수와 프랑스 AI 기업 아테팩트(Artefact) CEO 에두아르 드 메즈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장호종 교수] 2025.11.26 gyun507@newspim.com |
이번 컨퍼런스는 25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렸으며, 프랑스 정부 주도로 개최돼 NVIDIA·IBM 등 글로벌 IT기업과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충남대 장호종 교수와 아테팩트 CEO 에두아르 드 메즈락이 참석해 협력 계획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AI 기술 분야 포괄 협력체계 구축, 국제 공동연구,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 R&D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 다층적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특히 아테팩트 산하 글로벌 실무형 교육기관인 'School of Data'를 활용해 학생 교류와 실무 기반 AI 교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충남대는 프랑스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도입해 교육 접근성과 글로벌 학습 경험을 동시에 확대하겠다는 전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충남대가 유럽 AI 생태계와 직접 연결된 첫 사례이자, 지역 대학이 글로벌 AI 교육·연구 네트워크의 구조적 일부로 진입한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충남대는 단순한 국가거점국립대를 넘어 글로벌 AI 허브 대학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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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dopt AI 10주년 컨퍼런스'. [사진=장호종 교수] 2025.11.26 gyun507@newspim.com |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이번 초청과 협력은 단순한 국제교류가 아니라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충남대가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증명한 중요한 계기"라며 "RISE 정책과 글로컬 대학 전략에 따라 국제 연구·교육 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과 연구자가 세계 수준의 AI 혁신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대를 넘어서 대전 지역 AI·과학기술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연결로 지역기업·연구기관·대학 간 공동연구, 기술사업화, AI 전문인력 양성 등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행사는 'Adopt AI 2025'라는 이름으로 개최됐으며, 전 세계 AI 관계자 약 2만 5000명이 참여하는 거대 비즈니스 서밋이다. 행사 기간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개막과 폐막 연설을 직접 진행하고, AI 거버넌스를 논의하는 정상회의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