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 투자
예산안 12월11일 시의회 확정 예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5일 2026년도 본예산안을 4조 142억 원 규모로 편성해 창원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전년 대비 2424억 원(6.4%) 증액되었으며,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 시민 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25일 열린 제148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AI시대, 혁신성장과 민생안정'을 강조하며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시민과 소통해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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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열린 제148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11.25 |
그러면서 "여러 기회와 도전 요인이 혼재한 정책환경과 지역 재정의 한계 속에서도 시민 복리증진, 안전망 조성, 도시 경쟁력 확보를 이어가기 위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예산 편성 방향은 제조·방산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AI 경제·사회 전환 대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전략적으로 배분됐다. 2026년도 예산은 ▲주력산업 혁신 및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 ▲도시공간 유기적 연결 및 융·복합화 ▲사회안전망 구축 및 민생안정 ▲문화·여가 인프라 조성 ▲축소사회 대응 및 청년·여성 정착 지원 강화 전략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혁신과 문화선도산단 조성, 방산·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국가전략사업 추진, 진해신항 북극항로 대비 거점항만 육성, AI 산업생태계 구축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도시 인프라는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국가계획 반영과 북부 순환도로 2단계 구간 및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 시내버스 실시간 교통정보 및 수요응답형 버스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사회안전망 강화는 풍수해, 산불, 재난 예방 인프라 조성과 중대시설 안전관리, 생애주기별 복지 서비스 강화, 취약계층 급여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수출 지원 강화, 농어업 스마트 기술 적용 지원 등이 담겼다.
문화·여가 분야는 도서관, 문화 공간 확충, 프로스포츠 관람 편의, 광역관광개발 사업 추진, 해안 친수시설 조성,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 탄소중립 포인트제 시행 등 친환경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축소사회 대응 차원에서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인구 정책, 청년·여성 주거 및 고용 지원 강화, 청년문화 공간 확충과 맞춤형 특화 교육 제공,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도 병행한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예산안은 창원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시민 안전, 지역경제 활력 지원에 중점을 두고 민선 8기 과제 완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예산안은 다음달 11일 창원시의회 최종 확정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