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영화상 시상식, 배우 박정민 앞에 두고 '굿 굿바이' 열창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며 화제 장면 '쇼츠' 스트리밍 열풍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나를 그냥 짓밟고 가/ 괜찮아 돌아보지 마/ 내가 아파봤자 너만 하겠니/ 이젠 너를 헤아려봐 ... 안녕은 우릴 아프게 하지만 우아할 거야/ 나 땅을 치고 후회하도록 넌 크게 웃어줘/ 굿바이' - '굿 굿바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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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청룡 영화상 시상식에서 배우 박정민을 앞에두고 자신의 노래 '굿 굿바이'를 부르는 화사. [사진 = KBS 화면] 2025.11.25 oks34@newspim.com |
'관능의 아이콘'인 화사가 청룡 영화상에서 펼친 퍼포먼스로 기왕에 발표했던 노래인 '굿 굿바이(Good Goodbye)'가 역주행하고 있다. 이 노래는 현재 국내 3대 음원 순위표로 꼽히는 멜론, 벅스, 플로를 휩쓸며 1위에 올랐다. 지난달 발표한 이 노래가 청룡 영화상 출연을 계기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또 유튜브 기준 관련 영상 누적 조회 수가 1000만 뷰를 넘어서는 등 각종 쇼츠로 재생산되며 '스밍'(스트리밍) 열풍이 불고 있다.
화사는 19일 열린 제46회 청룡 영화상에서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맨발로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더 정확히는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 박정민과 함께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사는 노래 도중 객석에 있던 박정민을 불러냈고, 박정민이 내미는 붉은 구두를 내던지며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렀다. 박정민은 그윽한 눈빛으로 화사를 바라보는가 하면, 수줍은 손놀림으로 화사의 춤사위에 장단을 맞추는 장면으로 '여심(女心)'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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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화사의 노래 '굿 굿바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사진 = 피네이션] 2025.11.25 oks34@newspim.com |
화사는 뮤직비디오 제작 당시 평소 눈여겨봤던 배우 박정민에게 출연 요청을 하기 위해 직접 손편지를 쓰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팬들은 "올해 최고의 멜로 영화", "박정민의 재발견", "사랑스럽고 열정적인 화사를 만났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박정민은 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출판사를 운영하며 책도 내는 등 멀티플레이어로 활약 중이다. 화사는 2023년 6월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체결해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 '나'(NA) 등을 발표하며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