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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가스발전 핵심 설비 차세대 신기술 2종 특허 등록

기사입력 : 2025년11월21일 09:01

최종수정 : 2025년11월21일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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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효율성·수익성·안전성 높아져, 향후 많은 수요 발생 예상"
코스닥150 신규 편입…기업 인지도 제고,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에이치아이(BHI)가 화력 발전소의 운영 효율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확보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수직형 무누설 가스열교환기(Non-Leakage GGH, NGGH) 기술과 이를 활용한 효율적 세정(세척) 공정 기술 등 2건의 신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NGGH는 화력발전 핵심 설비 중 하나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탈황·탈질·집진 등 필수 환경 설비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미세먼지 및 오염물질 배출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발전소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이 NGGH 내부에 축적되며, 일정 주기마다 성능 회복을 위한 세척 작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특히 현재 상용화된 모든 NGGH가 수평형 구조인 것과 달리, 이번에 비에이치아이가 개발한 NGGH는 수직형 구조로 향후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중이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기존 NGGH는 수평형의 일체화된 구조로 설계돼 세척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구조적 한계로 한 번에 완전한 세척이 어려워 짧은 주기로 반복 세척을 위해 발전소 가동일 일시 중단(셧다운)해야 하는 점이 운영 효율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또한, 고지대 작업이 불가피해 작업 안전성 역시 중요한 과제로 거론돼 왔다.

비에이치아이의 수직형 NGGH는 모듈형 번들(Bundle) 구조를 적용해 경제성 제고, 현장 안전성 향상, 운영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모듈 단위로 자유롭게 분해·조립이 가능해 세정 과정이 더 안전하고 신속해졌으며, 필요한 모듈만 선택적으로 세척할 수 있어 발전소 가동 중단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기존 수평형 구조는 세정 효율이 낮고 작업 난이도 및 안전사고 위험이 존재했다"며 "이번 특허 기술은 발전 설비의 유지보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과 경제성까지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특허 등록이 당사의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함과 동시에 시장에서 강력한 진입장벽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발전 시설 효율을 높이고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023년 NGGH의 수명 향상 법랑(에나멜) 코팅 기술로 정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발전·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이어오며 선도적 위치를 유지해 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한국거래소(KRX)가 발표한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구성종목 정기변경 심의 결과에 따르면 비에이치아이가 '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에 신규 편입됐다. 코스닥150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50개 대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편입 시, 기업 인지도 제고 및 대규모 패시브 자금 유입 등의 효과가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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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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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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