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아 'AI 로봇 수도' 공약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한국 정부 간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 취소 사건에서 한국 정부가 승소한 데 대해 "13년 만에 대한민국이 승소해 4000억원을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기쁜 소식을 들으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와 더불어서 더욱 빛나게 된 대한민국을 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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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5.11.18 pangbin@newspim.com |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UAE 순방 모습이 자랑스럽다. 극진한 국빈 예우 받으며 아부다비 시내에 나부끼고 있는 태극기를 보니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이고 있고 국익을 위한 실용외교로 8박 10일 들어봤어도 7박 10일 들어봤나. 7박 10일동안 G20 비롯한 중동 아프리카 순방 외교하고 있는 이 대통령을 응원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대구를 찾아 "대구를 대한민국의 AI 로봇 수도로 만들겠다"며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회복 비전을 밝혔다. 그는 "대구는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AI·로봇 융합산업으로 재편할 결정적 시점을 맞고 있다"며 "정부와 당이 함께 지역 산업 고도화와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가 이미 국내 최초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만큼, 정부가 5510억 원 규모의 AX 혁신기술 개발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으로 확정한 것도 큰 전환점"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AI 로봇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달성국가산단에 로봇 테스트 필드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AI·로봇, 미래 모빌리티, 메디시티 K-AI 수도는 명실상부한 대구의 3대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삼성SDS의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 결정과 같은 기업 투자도 대구·경북권 전체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대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겁게 불의 항거를 했던 도시이자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성지"라며 "독립 역사관 건립 등 역사문화 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해 대구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대구시장 부재 상황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들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가 전체 편익을 고려해 실현 가능하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대구시가 요구한 2,795억 원 무이자 공자기금 반영과 87억 원의 2026년도 금융비용 반영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서는 "환경부의 점검 지시를 받으며 강변 여과 치수 등 실효적 방안을 빠르게 마련해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용역비 25억 원 증액 심사도 환노위서를 통해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chaexou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