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연결 시 영업이익 50% 이상 증가 전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과 황인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연구원들은 "2026년은 매크로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구간으로 네이버의 중심 사업인 광고·커머스가 모두 턴어라운드하는 시기"라며 "네이버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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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
리포트에서 2025년 부진했던 광고 업황이 되살아나면서 2026년 서치플랫폼 매출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커머스는 수수료 인상 효과가 온기 반영되고 컬리와의 협업을 통한 신선식품 카테고리 확장으로 매출이 4조4800억원(22.1% 증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전 사업부 성장으로 2026년 네이버 매출은 1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5600억원으로 각각 14.3%,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들은 특히 두나무 인수 효과를 주목했다. 2026년 내 인수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두나무 매출은 1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1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과 함께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네이버 영업이익(2조5600억원)에 더해 50% 이상 증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커머스·핀테크와의 시너지, 토큰증권 시장 진출 등 추가 성장 축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언급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는 기본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데다 2026년은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두나무 인수라는 구조적 모멘텀까지 더해질 시기"라며 "AI를 활용해 검색·커머스·핀테크 등 기존 사업의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