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관리 건강생활 실천 확산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고흥군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 참여자들의 건강행태 개선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허약·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 206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건강관리 장비를 제공해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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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군이 추진 중인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사진=고흥군] 2025.11.18 chadol999@newspim.com |
6개월 이상 참여한 147명을 대상으로 한 사후 평가 결과 비만도와 혈압, 혈당 등 주요 건강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범위(23 미만)에 속한 인원이 12명 늘었고 정상 혈압(130/85mmHg 미만)에 해당하는 대상자도 22명 증가했다.
전체 참여자의 70%가 건강관리 미션을 꾸준히 수행했으며 25.7%는 '전허약군'에서 '건강군'으로 상태가 향상됐다. 사업 만족도는 94.6점으로 참여자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참여자 중 한 어르신은 "매일 걷기 운동을 하면서 활력이 생겼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게 됐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건강관리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습관 형성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