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2만5000원 상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나이스정보통신에 대해 소비쿠폰 사용 확대 덕에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이러한 흐름이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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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이 시작된 22일 인천 계양구 계양3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이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있다. 2025.09.22 yooksa@newspim.com |
윤 연구원은 "소비쿠폰 효과로 VAN 매출과 마진이 예상보다 강하게 개선됐고, 이에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하지만 이는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사용되는 단기 이벤트이기 때문에 4분기와 내년 초까지 성장 지속성이 입증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VAN 산업 성장률이 3분기 6.9%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연결 매출은 2864억원(16.2% 증가), 영업이익은 178억원(82.7% 증가, 영업이익률 6.2%)으로 전 사업부가 호조를 보였다. 고액단가 가맹점 매출이 늘고 마케팅 비용이 줄며 수익성이 개선됐고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차익도 더해졌다.
VAN 부문은 처리 건수가 9.1% 늘어 산업 성장률을 상회했다. 편의점 채널이 견조했고 주유소 신규 가맹점 확보 효과도 반영됐다. TRS(택스리펀드) 매출은 97억원으로 81% 성장하며 중국 관광객 증가가 확인됐다. PG 부문 역시 티메프 사태 이후 거래 정상화로 쿠팡·배민 등 대형 가맹점 중심 매출이 확대됐다.
다만 윤 연구원은 "결제 업체 주가의 핵심 모멘텀인 스테이블코인 사업 검토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며 "단기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구조적 성장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