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0월 수출입물가' …수출물가도 4.1%↑·18개월 만에 최고
"국제 유가 상승, 환율 추가 상승으로 11월 수출입 물가 상승 요인"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달러/원 환율 상승 영향으로 10월 수출물가가 작년 4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4.1%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올해 1월 2.2% 상승한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인 1.9%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14일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서 원화기준 수출물가는 달러/원 환율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4.1% 상승(전년동월대비 4.8%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9% 상승(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다.
이 기간 중 달러/원 평균환율은 9월 1391.83에서 10월 1423.36으로 2.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4.6% 상승했다.
수출물가중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8% 상승했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전월대비 4.1%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배제한 계약통화기준 2.0% 상승했다.
수입물가중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6% 하락했고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 금속제품및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3.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1.3%와 1.7% 상승했다.환율 효과를 배제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무역지수 중 10월 수출물량지수는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1.0% 하락했으며 수출금액지수는 0.5%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차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증가하여 1.0% 상승했으며 수입금액지수는 2.4%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11월 들어 달러/원 환율 수준이 더 올라가고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여 수출입물가에는 상승 요인이 추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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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은행] 2025.11.13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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