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을 받다 시험장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인천에서는 시험장을 잘못 찾았던 학생 등 일부 수험생들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수험생 7명을 순찰차로 수송하거나 에스코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59분께 남동구 구월중에서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 A군의 도움 요청을 받고 순찰차로 11㎞ 가량 떨어진 연수구 연송고까지 태워다 줘 제 시간에 입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전 7시 50분께에도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태우고 남동구 문일여고에서 석정여고로 6.4km 거리를 수송했다.

경찰은 또 "알람을 꺼놓고 늦잠을 잤다"며 112로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을 순찰차로 수송했다.

이외에 입실 마감을 앞두고 수험생을 태운 택시가 도움을 요청하자 오토바이로 에스코트하기도 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수험생들이 차질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63곳 주변 도로에서 특별 교통관리를 했다.

경찰은 시험장 반경 2km 이내 도로에 경찰관 328명과 협력 단체 관계자 236명 등 564명을 배치하고 오토바이와 순찰차 109대를 투입, 수험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