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년도 예산안으로 3조9971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17억 원(4.6%) 감소한 규모로, 보통교부금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 |
| 강원도교육청 [뉴스핌DB]2020.7.28 grsoon815@newspim.com |
2026년 예산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이전수입 3조149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3781억 원, 기타이전수입 11억 원, 자체수입 604억 원, 기타수입 606억 원, 기금전입금 4820억 원 등이다.
세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통교부금은 세수 여건 악화로 최근 3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금 사용이 가속화되며 2024년부터 시작된 적자 재정이 지속되고 있다.
인건비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경직성 경비가 증가하고, 늘봄교실과 디지털교육 혁신 등 신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정체된 세입과 팽창하는 세출에 대응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배분하고, 시설사업은 시급성과 안전성을 중심으로 우선 반영했다.
미래 교육 환경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5억 원), 인공지능(AI) 학습플랫폼 '강원아이로(AI-ro)' 운영(76억 원), 개별맞춤형교과보충프로그램('초공학' 지원, 68억 원),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만들기(스공학)'(307억 원), 강원 수능형 평가문항 제작(3.8억 원) 등이 포함됐다.
학생 선택권 강화 및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을 위해 농어촌유학 운영(29억 원), 학생진로활동지원금지원(25억 원), 강원진학지원센터(11억 원),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지원(59억 원), 직업계고 재구조화 및 학점제 운영(13억 원) 등도 투입됐다.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5.8억 원), 교권보호책임보험 가입(2.2억 원), 심리정서 및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6.2억 원), 1교 1학생 1스포츠 활동 지원(20억 원) 등도 예산에 반영됐다.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늘봄교실 및 방과후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129억 원), 장애학생 치료비 지원(38억 원), 강원특수교육원 설립 추진, 학생 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3억 원) 등도 편성됐다.
이형희 예산과장은 "2026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미래를 여는 학교, 더 나은 강원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 편성하고, 재정 효율성과 건전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강원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