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 참석차 원주를 방문한 국무총리에게 원주시의 핵심 현안 사업 세 가지를 건의했다.
첫째, AI·디지털 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이다. 원주 의료기기 클러스터 내에서 AI와 빅데이터를 융합한 첨단 의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바이오 분야 대비 단기간 사업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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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강수 원주시장. 2025.07.03 onemoregive@newspim.com |
수도권 및 인근 지역과 공동 연구개발(R&D)과 지역 주력산업 연계를 통해 융복합 산업 저변을 확대해 대구·오송과 차별화되는 제3의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료산업 격차 해소와 균형 발전에 기여할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했다.
둘째, 원주공항 시설 개선 사업이다. 전국 유일의 여객청사와 계류장이 분리된 이원화된 공항 구조를 개선해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원주공항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잇는 관문 공항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향후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중장기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셋째,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 사업이다. 원주시가 농업인의 날 발상지라는 상징성을 살려 농업 가치와 농업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다. 기념관에는 농업인의 날 제정 과정, 농업 역사와 문화, 미래 농업기술 체험 공간 등이 포함돼 농업 문화 계승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의료산업과 교통 인프라가 원주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 맞춰 원주가 중부권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 원주가 농업의 가치와 전통을 이어가는 상징적 도시임을 강조하며, 기념관 건립 사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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