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석 전남도의원 "지역경제 선순환 막아선 안 돼'"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지역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의 지역업체 수의계약 비율이 여전히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1)은 10일 영광·나주 등 7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수의계약 부실이 지적됐으나, 올해도 큰 변화가 없다"며 "학교가 지역업체 대신 타 시·군, 타 시도 업체와 계약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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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1). 2025.11.11 ej7648@newspim.com |
임 의원이 전남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교육지원청 및 산하기관 2000만원 이하 수의계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8월 말 기준 강진·영광교육지원청은 지역업체와 100%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양·보성·함평교육지원청의 비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학교별로는 순천·목포·여수 지역이 70% 이상으로 비교적 높았지만, 광양·담양·곡성·무안·함평·신안 등 다수 지역은 절반 이하 수준에 머물렀다. 임 의원은 "영광교육지원청의 사례처럼 지역과 협력하면 지역경제가 세금과 교육 발전으로 선순환될 수 있다"며 "교육현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계연도 마감이 다가온 만큼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지역업체와의 계약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