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정민경·송규근 의원, 정책좌담회 개최
우수 성적 불구 인지도 낮아…미래 발전방향 논의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정민경 의원과 문화복지위원회 송규근 의원은 '고양시 도시브랜딩 자원으로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전략과 발전 방향' 정책좌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의회 4층 영상 회의실에서 전날 진행된 이번 좌담회에는 권용재·김영식(기획행정위원회), 고부미·조현숙(문화복지위원회) 시의원과 함께 문영기 언론홍보담당관, 김명진 도시디자인담당관, 곽근영 스포츠마케팅팀장 등 시 관계자, 김현호 고양연구원장, 박동준 고양도시관리공사 처장, 직장운동경기부 8개 종목(역도·육상·태권도·수영·테니스·배드민턴·세팍타크로·마라톤) 감독 및 코치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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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의회 정민경·송규근 의원 이 직장운동경기부 정책좌담회를 열고 화이팅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의회] 2025.11.11 atbodo@newspim.com |
정민경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고양시는 직장운동경기부가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정작 많은 시민이 이를 잘 알지 못한다"며 "스포츠가 도시 정체성으로서 가진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직장운동경기부의 전략적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좌담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송규근 의원은 "고양시의 모든 시책과 사업, 행정의 목표는 결국 도시브랜딩"이라며 "2019년부터 도시브랜드 정책을 다뤄왔고, 직장운동경기부는 도시브랜딩을 위한 아주 훌륭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동국대학교 염희옥 박사는 첫 번째 발제에서 '도시브랜딩 자원으로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전략'을 주제로 고양시 직장운동경기부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송규근 의원은 제2발제에서 '고양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도적·정책적 개선안을 제시했다.
발제 후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고양시 집행부, 직장운동경기부 코치진, 전문가 등이 현장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문영기 언론홍보담당관은 "기존에는 곽윤기, 박혜정 등 스타 위주의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스토리 소재나 시민과의 접점이 있는 이벤트·사례를 제공해주면 홍보부서도 더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예산과 인력의 한계가 있음도 함께 언급했다.
이번 좌담회는 고양시 직장운동경기부를 단순한 '체육팀'이 아닌 '도시브랜드 핵심자원'으로 재정립하고, 제도·예산·조직·홍보 전반의 체계적 육성 방안을 논의한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조례 전면 개정 △전담 홍보팀 및 매니지먼트 조직 신설 △사회공헌활동의 성과평가 반영 △은퇴 선수 지원 제도화 △시민 인지도 제고를 위한 디지털 홍보 강화 등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과제들이 도출됐다.
고양시의회와 집행부, 직장운동경기부가 오늘의 논의를 발판 삼아 고양시 스포츠 정책의 새로운 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