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2억원 흑자전환, K-뷰티 인기 수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화장품 원재료 전문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85억6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49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순이익도 8억3800만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 실적 개선의 주된 배경은 내수 및 해외 시장에서의 고른 매출 성장이다. K-팝에 이어 K-뷰티가 주목받으면서 국내 화장품 원재료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회사인 피부임상센터의 피부임상 계약 증가로 인해 임상 서비스 매출도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또한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국내외 화장품 원재료 판매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컸다. 이미 지난해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부담이 해소되면서, 영업활동에서 창출되는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구조적 개선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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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투케이바이오 로고. [사진=제이투케이바이오] |
아울러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올해 분기별 매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PDRN(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 펩타이드 등 고부가 원재료 중심의 매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주요 고객사 중심의 거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최근 발주가 중단됐던 주요 고객사와의 거래 재개 및 메이저 브랜드 신규 고객사의 공급 협의 등으로 추가적인 매출 확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피부임상센터 역시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체 사업 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장이 기대된다"며 "사업 전반에 걸친 성장에 힘입어 향후 회사의 매출과 이익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제이투케이바이오는 분기별 매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