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김장철을 맞아 김장쓰레기 배출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시는 김장철에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평소 하루 평균 214t보다 40t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거와 처리 지연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한 달간 김장쓰레기를 50L 일반쓰레기 소각용 봉투에 담아 배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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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쓰레기 이렇게 배출하세요[사진=전주시]2025.11.10 lbs0964@newspim.com |
각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20L, 분홍색)가 부족할 경우, 일반쓰레기 소각용 봉투(50L, 흰색)를 활용해 김장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다만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혼합 배출할 경우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대자루, 노끈, 양파망, 흙이 묻은 채소 겉잎 등은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하며, 절인 배추와 무, 젓갈류, 양념 묻은 채소 등은 음식물쓰레기로 잘게 썰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한다.
특히 김치통, 양파망, 주방도구 등 이물질이 음식물처리시설에 들어가면 기계 고장이나 운영 중단 등으로 처리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 후 배출해야 한다.
시는 김장쓰레기 배출요령이 담긴 홍보 스티커와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시민 대상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김장철에는 일시적으로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올바른 배출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각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배출 요령을 준수하고, 특히 김장쓰레기 배출시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