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3번 출구 등 연출
[서울=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영화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한 김창민 감독이 뇌사 장기 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9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20일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이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7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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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민 영화감독 [자료=네이버] 2025.11.09 sdk1991@newspim.com |
여동생은 고인의 페이스북에 "10월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으로 영화계에 처음 발을 디뎠다. '대장 김창수'(2017) '마약왕'(2018) '마녀'(2018)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의 작화팀으로 일했다. 이후 그는 2016년 '그 누구의 딸'과 2019년 '구의역 3번 출구'를 연출했다.
빈소는 한양대 구리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6시다. 장지는 분당메모리얼파크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