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철의 광주시의원 "공기 늘린 이유가 뭐냐" 질타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인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사업'이 특별한 사유 없이 차일피일 미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심철의 광주시의원은 7일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애초에 계획했을 때 사업 기간은 33개월이었는데 최종안은 2028년 12월이다"며 일정 지연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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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철의 광주시의원. [사진=뉴스핌DB] |
심 의원은 "토지 매입으로 46개월로 지연됐고 현재 매입 절차는 끝났는데 공사기간은 앞으로 3년이 더 남았다"며 "짓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공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사업비가 늘어난다"며 "총사업비 증가가 불보듯 예견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위치가 광주역 뒤편인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되면서 진행되는 여러 사업과 연계를 하면서 하고 있고, 그쪽에 일정을 맞춰서 하다 보니 딜레이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재차 반복된 질문에 "(다른 사업과 일정을 맞춰야만 하는) 이유는 없다"며 "내년에 설계 공모를 진행해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내 연면적 9000㎡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280억 원(국비 140억·시비 140억)이다.
사회적경제 기업과 지원 조직을 집적화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거점 공간으로 기업혁신성장센터와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완공은 2024년이었으나 토지 매입 문제가 불거지며 2025년으로 미뤄졌다. 이후 2028년까지 완공을 할 계획을 세웠다가 이번에 심 의원의 지적에 따라 앞당겨질 전망이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