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남 도의원 "반년 전 건축 답사가 꿈 실현, 납득 어려워" 지적
[무안·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진남(더불어민주당·순천5) 의원이 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이 추진한 국외연수 사업의 시기와 목적이 모두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현장을 위한 연수가 아니라, 명분만 있는 출장성 예산 집행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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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의회 김진남(더불어민주당·순천5) [사진=전남도의회] 2025.11.06 chadol999@newspim.com |
전남 꿈실현재단은 내년 추진 예정인 '전남 학생 공공외교 스쿨' 운영에 앞서 사전답사를 올해 7월 미국 뉴욕과 워싱턴, 덴마크 등지에서 실시했다. 교사들은 4박 6일에서 6박 8일 일정으로 국외를 방문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활동이 내년 초로 예정된 가운데, 사전점검 시점이 반년 이상 앞당겨져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연수 준비가 아니라 예산 집행이 먼저 이뤄진 것 같다"며 "기후나 전염병 변수 등을 고려하지 않은 시기 선택은 행정의 신중함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꿈실현인생학교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덴마크 연수'에 대해서도 "교육과정 연구보다는 건축 설계 개념 중심의 보고서만 제출돼 본래 취지에서 벗어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교실 구조나 시설 구상만 남은 해외 연수가 어떻게 아이들의 꿈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겠느냐"며 "전남교육의 예산은 납득할 수 있는 목적과 절차 위에서만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