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원 매도 속 개인·기관 매수 확대
삼성전자 1.39%↓·SK하이닉스 2.42% ↑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6일 반등에 성공하며 4020선을 회복했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이날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되살아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81억원, 8748억원 사들였으며 외국인은 1조6706억원 팔아치웠다.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41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3900선까지 밀리며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2.42%), LG에너지솔루션(1.29%), 현대차(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1%), KB금융(3.04%) 등이 상승했으며 삼성전자(-1.39%), 삼성전자우(-1.54%), 두산에너빌리티(-5.14%), HD현대중공업(-0.57%)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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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달러/원,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에, 코스닥 지수는 13.54포인트(1.50%) 오른 915.43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40원 내린 1442.00으로 출발했다. 2025.11.06. ryuchan0925@newspim.com |
특히 반도체 대장주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9% 하락한 9만9200원에 마감하며 '10만전자'를 내줬고, SK하이닉스는 2.42% 오른 59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낙폭을 방어했다"며 "최근 외국인이 집중 매수했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AI 투자가 과도해 보일 수 있지만 주요국의 경쟁적 투자 기조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 조정 이후에도 기술 중심의 성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72포인트(0.41%) 내린 898.17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88억원, 11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26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알테오젠(3.40%)이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0.06%), 에코프로(0.43%), 에이비엘바이오(0.58%), 리가켐바이오(0.72%) 상승 마감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8.62%), HLB(-7.17%), 펩트론(-3.82%), 삼천당제약(-1.94%), 파마리서치(-2.76%)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원 내린 1447.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