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드론 방어 솔루션 전문기업 휴먼테크놀로지는 자회사 휴먼아고스가 개발한 안티드론 시스템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실전 투입됐다고 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실전 운용을 통해 휴먼아고스는 국제 행사 현장에서 시스템의 효과성과 안정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보안·방산 시장에서 기술 신뢰도를 높였다.
APEC 기간에는 고정형과 기동형 총 2가지 타입의 안티드론 시스템이 운영됐다. 고정형 시스템은 주요 행사장소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인근에 설치돼 행사 기간 내내 귀빈 및 참관객의 안전을 위한 경호 작전에 활용됐다. 기동형 시스템은 월성원자력발전소 등 국가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순회하며 실시간 감시 및 위협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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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아고스 기동형 안티드론 시스템.[사진=휴먼테크놀로지] |
특히 휴먼아고스는 드론 공격 및 위협 대응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토탈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주요 시스템으로는 레이더, RF(무선 주파수) 스캐너, C2 소프트웨어(통합관제 프로그램), EO·IR(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RF 재머(무력화), GNSS(위성항법) 스푸퍼 등이 있다.
또한 기동형 시스템은 한 대의 차량에 전체 장비가 올인원 형태로 탑재돼 있어, 동적 작전 수행이 필요한 상황이나 고정형 장비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APEC 기간 중 휴먼아고스의 안티드론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활약하며 탁월한 성능과 신뢰성을 다시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최적의 안티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먼아고스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대드론박람회(KOREA C-UAS 2025)'에 참가해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