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길 따라 걷고 향토음식 즐기는 가을 낭만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11월 만추를 맞아 순천 송광사, 담양 관방제림, 구례 지리산 피아골, 장성 백양사를 '단풍길 따라 떠나는 힐링여행지'로 추천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송광사는 조계산 자락에 자리해 가을이면 붉고 노란 단풍이 사찰과 숲길을 물들인다.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이어지는 돌담길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영화 '헤어질 결심'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순천만 갯벌의 짱뚱어탕, 웃장·아랫장의 돼지국밥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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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 관방제림 단풍길. [사진=뉴스핌 DB] |
담양 관방제림은 200년이 넘는 느티나무와 팽나무 등이 2㎞ 이상 이어진 천연기념물 숲으로, 담양천을 따라 조성된 단풍길이 장관을 이룬다. 담양 떡갈비와 창평국밥 등 전통음식이 가을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구례 지리산 피아골은 산과 물, 사람 모두가 붉게 물든다는 '삼홍'의 명소로 꼽힌다. 단풍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연곡사 등 고찰을 둘러볼 수 있으며 산닭구이·다슬기수제비 등 지역 특색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장성 백양사는 애기단풍과 쌍계루의 반영이 어우러진 경관으로 유명하다.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누구나 걷기 좋으며, 황룡강 순대국밥과 축령산 산채정식 등 향토음식이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자연과 음식이 모두 풍성하다"며 "단풍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