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성봉 기자 = 지난해 3월 경영악화로 폐원한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이던 웅상중앙병원이 2년 만인 내년 3월 경 진료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1년 넘게 공백사태를 이어오다 지난 6월 19일 경남 김해의 모 의원에서 최종 200억원에 낙찰받아 종합병원으로 재개원을 진행하며 오는 10월을 개원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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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본격 개원하는 경남 양산시 웅상의 '양산 성모병원'.[사진=양산시] 2025.11.05 |
하지만 낙찰 후 잔금문제가 발생, 개원이 미뤄져 오다 최근 금융권 대출심사를 통과하면서 180억원의 잔금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병원인수자 측은 오는 8일 이내로 대출자서(사인) 후 2~3일 이내로 자금이 입금되면 다음주 중으로 잔금을 모두 치룰 예정이다.
잔금을 치르게 되면 병원측은 오는 12월부터 1월까지 2개월간 일부 인테리어 작업을 거쳐 2월 경 임시개원을 한 뒤 3월부터 본격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병원명도 당초 (가칭)웅상중앙백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려했으나 상표권 소송제기 논란에 따라 병원이름을 '양산 성모병원'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병원측은 지난 7월 경남도로부터 총 225병상에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외과, 치과, 한방내과 등 11개 진료과목의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병원급으로 신고해 병원설립 사전심의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종합병원 필수요건인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 전문의 확보부재로 1차적으로 병원급 개원 후 인원이 확보되는데로 종합병원으로 변경하고 응급의료기관 지정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am6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