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석 전남도의원, 행정감사서 "조례 개정 전산관리로 의약품 관리 강화"
[무안·광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의 학교 보건실 일반의약품 관리 부실이 행정사무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1)은 4일 전남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보건실에서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이 구입부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이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법령상 보건교사의 책임 하에 관리돼야 하는 공공재를 단순 소모품 취급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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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임형석 전남도의원이 4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1.04 ej7648@newspim.com |
임 의원은 "일부 학교에서는 일반의약품이 외부로 유출돼 유용된 사례도 제보됐다"며 "관리대장조차 없어 부정 사용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에게 투여되는 약품이 언제, 어떻게 사용되고 폐기되는지 최소한의 기록은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신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은 "밴드나 소화제 등은 학교의 일반 소모품으로 분류돼 효율성을 고려한 조치였다"며 "법령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해왔다"고 답했다.
이어 김 국장은 "부적절한 사례가 있다면 즉시 조사하고, 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임형석 의원은 "조례에서 약품을 소모품으로 정의하고 있어 관리 사각지대가 생겼다"며 "업무 경감을 이유로 관리대장을 없애는 것은 부적절하다. 전산입력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관리체계 개선과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