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2종 상향, 정비계획용적률 249.95% 확정
까치산근린공원·효간공이정영묘역 등 자연·역사 자원 연결,…보행·문화 공존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까치산 근린공원 인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12구역이 재개발사업으로 25층 높이 642가구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작구 '사당1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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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12구역 재개발 조감도 [자료=서울시] |
이번에 가결된 정비계획에 따르면 현행 제1종 일반주거지역인 대상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기존 계획의 510가구에서 정비계획용적률 249.95%를 적용해 임대주택 115가구를 포함한 총 642가구의 11개동 최고 25층 규모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당12구역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성 보정계수 1.62를 적용해 용적률을 12.4% 포인트 증가했으며 용도지역 종상향에 따른 의무순부담 비율의 감소로 주택용지 약 1100㎡를 추가 확보해 사업성이 개선됐다.
아울러 단지를 구획하는 사당로14길이 현 6미터(m)에서 10m로, 사당로16마길이 현 8m에서 10m로 각각 확폭되고 공공보행통로와 까치산 근린공원 등산객을 위한 보행자전용도로(6m) 공공지원시설(공공산후조리원)을 확보한다.
어린이보육시설·경로당·작은도서관 등 총 2360㎡ 수준의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하고 개방형 커뮤니티 광장과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생활SOC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당초 공영주차장 대신 공공지원시설인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지상3~지하1, 약 2000㎡)이 들어서게 됐다.
향후 사당12구역은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고시를 거쳐 건축·교통·교육·환경 등 통합심의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건축계획을 확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당12구역은 보호수 보전과 보행환경 개선으로 일상 속 녹지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산후조리원 도입으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도시경관과 지역 생활품질을 함께 높이는 재정비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