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오찬·APEC 만찬 '고흥 식재료' 주목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오찬과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전남 고흥군에서 생산된 유자와 관자가 세계 정상들의 식탁을 장식했다.
3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 오찬에는 풍미 깊은 고흥산 관자가 전채요리로 제공됐고 만찬 디저트로 전남 고흥 유자로 만든 소르베가 선보여 한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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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고흥에서 생신된 유자. [사진=고흥군] 2025.11.03 chadol999@newspim.com | 
고흥 유자는 청정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과즙과 당도가 높아 프리미엄 품질을 자랑한다. 관자는 부드럽고 신선한 식감으로 국내외 미식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31일 진행된 APEC 정상 만찬에는 고흥 유자를 원료로 한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가 공식 건배주로 채택됐다. 이 막걸리는 저도수·상큼한 향이 특징으로 세계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고흥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및 APEC 만찬에 고흥 농수산물이 연이어 사용된 것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자 종주 도시', '해산물 천국 고흥'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흥지역 유자 및 해산물은 각종 가공식품, 전통주, 신제품 개발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