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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14번째 A+H 증권사 탄생 임박② 中 국영 증권사 '수창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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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영 중소형 증권사 '수창증권' 홍콩상장 임박
심화되는 中 증권업계 경쟁 국면 속 돌파구 전략
상장 후 '14번째 A+H 증권사'로의 재탄생 기대
A주 상장 후 3년간 시총 108%↑, 투자가치 진단

이 기사는 10월 31일 오후 1시0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4번째 A+H 증권사 탄생 임박① 국영 증권사 '수창증권'>에서 이어짐.

◆ 홍콩증시 이중상장, 중소형 증권사 생존전략

수창증권(首創證券 601136.SH)의 홍콩증시 이중 상장은 명확하고도 장기적인 전략적 의도를 담고 있다.

홍콩증시 상장 배경과 관련해 수창증권은 "글로벌 자본 시장과의 연결을 통해 자본력을 강화하고, 점점 커지는 업계 내 자본 소모 수요에 대비해 국제 자원을 통합함으로써 리스크 대응 능력을 높이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홍콩증시 상장은 수창증권의 국제화 전략 추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홍콩 금융센터의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외국 자본의 유입을 이끌어내며, 특히 자산관리 및 투자 분야에서 글로벌 연계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중국 증권업계 상위 기관들의 해외 진출 추세와도 맞물린다.

이번 수창증권의 홍콩 상장은 중국 증권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 중소형 증권사가 돌파구를 모색하는 전략적 선택으로서 홍콩증시 이중상장이 주목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0.31 pxx17@newspim.com

◆ 시총 3년새 108%↑, 실적이 밸류 뒷받침

2022년 12월 22일 상하이거래소 상장 첫날 수창증권의 주가는 발행가 대비 43.99% 급등하며 10.18위안에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278억2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2025년 10월 28일 최신 종가 기준 수창증권의 주가는 21.23위안으로 상승했고 시총은 580억2900만 위안으로 올랐다. 상장한 지 3년도 되지 않아 주가와 시가총액 모두 108%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우수한 주가 흐름의 배후에는 증권 업계의 커진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 성장세로 입증한 견고한 펀더멘털이 있다.  

수창증권은 이미 본격적인 고품질 성장 사이클에 진입한 상태다.

증권업계 전반의 변동성이 컸던 최근 몇 년 간 수창증권의 영업수익(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2017년 9억3100만 위안에서 2024년 24억1800만 위안으로 약 160% 증가했다. 증권 업계 순위 또한 77위에서 49위로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 자료에 따르면, 2022~2024년 수창증권의 영업수익 및 순이익의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은 중국 A주 상장 증권사 중 각각 5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자산운용 효율성과 주주의 수익창출 능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가중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2024년 기준 수창증권의 ROA와 ROE는 A주 상장 증권사 중 1위와 7위를 차지했다.

◆ 글로벌화 가속화, 디지털화·스마트화 추진

상장신청서에 따르면, 이번 홍콩증시 IPO로 조달한 자금은 투자사업과 자산관리 등 핵심 부문의 발전 지원, IT 및 기술 투자 강화, 디지털화·스마트화로의 전면적 전환 추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수창증권은 이번 공모 자금을 전 사업에 분산시키지 않고 투자사업과 자산관리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영역은 수창증권이 강점을 드러내는 대표 사업 영역이다.

투자사업은 수창증권의 주요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투자사업에는 △고정수익 투자 △주식 투자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는 중국의 '장외거래시장(OTC∙Over the Counter)'인 신삼판(新三板∙NEEQ, New OTC Market) 시장 조성 △기타 투자 등이 포함된다.

2025년 상반기 기준 투자사업을 통해 거둔 영업수익은 8억1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07% 증가했다.

그 중 고정수익 투자·거래 부문이 6억4000만 위안을 차지해 투자사업 전체 수익의 약 80%를 차지했다. 고정수익 투자·거래 분야에서 수창증권은 두터운 '진입장벽'을 구축하며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수창증권은 전통적인 채권 투자에 머물지 않고, 전환사채·리츠(REITs)·파생상품·글로벌 자산배분 등 다양한 자산군으로 영역을 확장해 FICC(채권·외환·원자재 등) 종합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자산관리 사업은 수창증권의 또 다른 강점 영역이다. 2024년 자산관리 부문 영업수익은 9억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7% 증가했고, 전체 영업수익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5년 상반기에는 자산관리 사업의 실적이 다소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 54.06% 감소했다. 그 배경과 관련해 수창증권은 자산 및 펀드 관리비에 따른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창증권의 자산관리 규모는 꾸준히 확대돼 2022~2024년 연평균 복합성장률이 15.8%에 달했고, 2025년 6월 말 기준 1655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업계 전체 자산관리 규모 복합성장률이 -6.7%로 역풍을 맞은 상황에서 이룬 독보적 성과다.

이와 함께 수창증권은 상장신청서를 통해 홍콩증시 상장 이후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달된 자금은 시스템 업그레이드, 정보보안 강화,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기술의 응용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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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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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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