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NC AI는 육군 인공지능센터와 '상호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근교 NC AI 글로벌사업실장과 김성숙 육군 인공지능센터 센터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국방 분야에서의 본격적인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시작했다.

NC AI는 육군 인공지능센터와 지난 30일 충청남도 '상호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성숙 육군 인공지능센터 센터장(왼쪽)과 김근교 NC AI 글로벌사업실장의 협약식 모습. [사진=NC AI]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AI 기반 첨단과학기술 강군 발전에 기여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육군이 추진 중인 2040 비전에 따라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과 NC AI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해 군 AI 생태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AI 발전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NC AI는 육군 인공지능센터 역량 강화를 위해 AI 시제품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류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육군 인공지능센터는 이를 지원하는 상호보완적 협력 구조를 마련했다.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기술 이전이 아니라 공동 관심 분야와 상호 협력에 관한 세부 사항을 지속해서 논의하며 추진하는 열린 협력 체계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국방 분야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AI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NC AI는 엔씨소프트에서 축적한 14년간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생성AI, 멀티모달AI, 피지컬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모델 '바르코 비전 2.0', '바르코 3D'등은 텍스트·이미지·영상을 동시에 이해하는 첨단기술로 감시·정찰·타격 통합 시스템 구축 등 국방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다.

육군은 소버린 AI(자주적 인공지능) 구축과 군-민 협력을 통한 발빠른 기술력 확보 전략 아래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완성이라는 목표를 세웠고 이번 NC AI와의 업무협약이 그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김근교 NC AI 글로벌사업실장은 "육군 인공지능센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AI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겠다"며 "NC AI의 첨단 기술력과 육군의 실전 경험을 결합해 자주적인 국방AI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숙 육군 인공지능센터 센터장은 "NC AI와의 업무협약을 육군 AI 전환(AX) 가속화의 추진제로 삼아 빠르고 효과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정예 육군'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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