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협상 타결로 경제 파급 효과
수주 확대·투자 유치 경쟁력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된 한미 조선업 협력 패키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와 관련해 "마스가 프로젝트는 경남이 주도해야 하며, 조선산업의 중심지로서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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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경남지사 [사진=경남도] 2025.10.13 |
박 지사는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로 도내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실국에 적극 대응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조선·원전·방산·우주항공 등 경남 주력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기회로 삼고, 필요 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한미 협력이 도내 조선업계의 수주 확대와 투자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협력에는 상선·함정 공동 건조, 노후 조선소 현대화, 장기 선박금융, 친환경·디지털 기술협력 등 총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포함됐다.
도는 이를 경남 조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계기로 보고 지난 8월 '한미 조선산업 협력 실행방안'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이 방안에는 한·미 협력기반 구축, 도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공동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이 담겼다.
도는 지난달 국회를 방문해 '한미 조선산업 협력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도 건의했다. 법안은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특화구역 지정 및 전용단지 조성, 금융·R&D 지원, 인력양성 네트워크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을 시사함에 따라, 향후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도 한미 기술협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