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촌지역 돌봄 성공사례 통해 노인복지 묘수 찾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가 대응 전략을 마련 중인 가운데, 전남 강진군이 일본의 선진 돌봄 사례를 직접 벤치마킹하며 통합지원체계 안착을 위한 구체적 해법 찾기에 나섰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김수진 군민행복과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강진군노인맞춤돌봄센터 직원 등 21명으로 구성된 견학단을 꾸려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의 코호엔 복지시설과 시마네현 운난시 지역포괄케어센터를 방문했다.
이들 기관은 고령사회 복지모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코호엔은 어린이집·요양원·실버타운 등을 한 지역에서 통합 운영하는 민간 복지시설로 이번이 첫 외국 방문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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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난시 지역포괄케어 시스템. [사진=강진군] 2025.10.30 ej7648@newspim.com | 
운난시는 강진과 인구 규모와 노인 비율이 유사한 농촌도시로, 지역 중심의 통합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방문단은 현지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협업체계, 치매 대응정책, 생활지원사 역할 등 구체적인 운영 구조를 공유받으며 강진군의 정책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현지에서 지역 중심 돌봄 모델의 실제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강진 실정에 맞는 통합지원체계를 설계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벤치마킹에서 얻은 개별케어 시스템, 지역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 제공, 고령층 대응 노하우를 향후 정책에 반영해 마을 경로당을 거점으로 한 '상생 복지공동체 강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