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특별법 개정 약속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치권이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한 자리에 모여 애도를 표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여야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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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3주기를 앞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시민들이 추모 문구를 읽고 있다. 2025.10.28 choipix16@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정치권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피해자 2차 가해를 막고 이들에 대한 권리 보장 강화를 위한 관련 법 개정도 약속할 전망이다. 현재 관련 내용을 담은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3건 발의돼 있다.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태원 참사는 대한민국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이러한 사회시스템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 일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적었다.
이어 "유가족분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태원 특별법을 꼭 개정하겠다"며 "참사의 기억이 흉터로 남아 있는 수많은 분들의 아픔이 아물 수 있도록 실천으로 애도하고 실천으로 응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29분에는 1분 동안 서울 전역에서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행정안전부는 "참사는 개인이 아닌 우리 공동체 책임으로 인식하고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다짐을 되새기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추모사이렌이 울리면 서울 시민 여러분께서는 당황하지 마시고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