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이상 어르신...장수 요인 과학적 분석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전남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초고령 어르신의 장수 비결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에 들어갔다.
보성군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남대학교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과 함께 '백세인 연구조사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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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군은 지난 27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전남대학교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과 함께 '백세인 연구조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보성군] 2025.10.28 chadol999@newspim.com |
이번 조사는 전남대병원 노화과학연구소가 주관하며 보성군에 거주하는 9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 식습관, 가족 관계, 생활환경 등 다각적인 요소를 심층 조사해 장수 요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조사 내용은 고령사회 대응 정책과 건강 장수 관련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 윤경철 소장, 한재영 노인의학센터장 등 연구진과 김철우 군수, 군 관계자가 참석해 연구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사는 전날부터 10일 동안 진행되며, 연구진이 읍·면을 직접 방문해 대면 인터뷰 방식으로 수행한다. 특히 보성의 청정 자연환경과 녹차 중심의 생활문화가 장수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해 지역 특화형 장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성 어르신들의 삶 속에서 건강한 장수의 비결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겠다"며 "보성형 노화 모델 구축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