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이 대상을 수상한 '그대에게' 재해석해 불러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 26일 밤 10시 50분 방송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고(故) 신해철의 두 자녀인 하연 양과 동원 군이 37년 전 아버지가 출연하여 대상을 수상한 대학가요제 무대에 오른다. 두 남매는 오는 10월 26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2025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에 특별 출연한다. 이들은 감각적인 실력파 밴드 LUCY와 함께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이자, 고(故) 신해철의 대표곡 '그대에게'를 재해석해 선보이며, 아버지의 음악적 유산을 이어가는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 |
|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아버지가 출연하여 대상을 수상했던 대학가요제 무대에 선 故 신해철의 두 자녀들. [사진 = MBC] 2025.10.24 oks34@newspim.com |
지난 2012년을 마지막으로 13년 만에 부활한 이번 대학가요제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 115개 대학, 약 2,000여 명의 대학생이 지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서울과 부산, 두 번의 예선을 거쳐 총 11팀이 본선에 진출해 청춘의 열정과 창작의 에너지가 가득한 창작곡 무대를 선보인다.
MC 장도연, 이준영, 김민주가 호흡을 맞추며 오프닝을 연 이번 본선에서는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에 심사위원단의 극찬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심사위원으로 윤상, 이적, 박칼린, 이원석(데이브레이크), 이영현, 육중완, 김용준(SG워너비)이 함께 자리해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함께한다. 특히 육중완은 "제2의 아이유가 탄생할 것 같다"라며 기대주의 등장을 알리고, 김용준은 "전공자들이 아닌 분들이 음악을 이렇게 잘하시면 저희 같은 사람은 어떡합니까?"라며 참가자들의 실력에 놀라움과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 |
|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대학가요제 MC를 맡은 장도연, 이준영, 김민주. [사진 = MBC] 2025.10.24 oks34@newspim.com |
대학가요제의 부활을 축하하기 위한 스페셜 스테이지도 마련된다. 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의 주인공 EX의 이상미부터, 다이나믹 듀오 & SINCE, WOODZ(우즈), 이무진, LUCY, Xdinary Heroes, HITGS (힛지스), idntt까지 화려한 라인업의 아티스트들이 역대 수상곡을 재해석한 축하 무대를 선보이는 등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열정을 다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끈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