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유기농 밤 재배, 친환경 임업 선도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다압면에서 40여 년간 유기농 밤을 재배해 온 방선호 마장지농원 대표가 전남도 '10월의 임업인'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방 대표는 1985년부터 화학 농약 대신 자연친화적 재배기술을 도입해 친환경 임업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온 선도 농가다.
그는 자연농업학교에서 배운 유기농법을 밤나무 재배에 적용하고 목초액 활용 친환경 방제제를 직접 개발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무농약 재배를 실현했다. 이러한 노하우를 지역에 전파하며 다압면 관동마을을 유기농 마을로 전환시켜 2009년 전남 1호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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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10월의 임업인 선정된 방선호 마장지농원 대표[사진=광양시] 2025.10.24 chadol999@newspim.com |
현재 유기농 밤과 고사리 등 고품질 임산물로 연간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며, 전남선도임업인협의회 등에서 후배 임업인 육성에도 힘써왔다. 2011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 2021년 산림과수대회 밤 부문 최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도 보유했다.
방 대표는 "유기농을 실천하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친환경 유기농 임산물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유기농 임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