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리 박창준)이 주관하는 '2025 문화다양성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 배우고 만드는 공모전...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작품에 담다
이번 공모전은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감각,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모집한다. 다양한 세대, 가족, 지역, 소수문화(인디컬쳐), 언어, 전통문화 등 사회 전반의 다양성(Diversity), 공정성(Equity), 포용성(Inclusion) 가치를 담아낸 창의적인 작품이 대상이다.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특징은 AI 활용을 공식적으로 장려한다는 점이다.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애니메이션 등 모든 영상 형식에서 AI 생성 및 편집 도구 사용을 공식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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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다양성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이를 통해 청소년부터 노년, 외국인까지 국내외 예비·현업 창작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AI 활용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창작 혁신의 기회로 제시된다.
공모전 참가자는 모두 교육진흥원의 문화예술교육 전문 연수 플랫폼 '아르떼 아카데미'의 강의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문화다양성의 이해'를 반드시 수료해야 한다.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창작자가 문화다양성의 철학과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작품에 반영함으로써 공모전의 교육적 취지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
◆ 상금 1800만 원 수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영예
공모전은 총상금 1800만 원 규모로 진행되며, 대상(1편)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우수상(2편)과 장려상(7편)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과 상금(각 300만 원, 1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1월 중순에 시상식에서 발표되며, 수상자들은 영예로운 포상과 함께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된다.
심사는 주제 부합성, 콘텐츠 창의성, AI 활용도, 기획의 완성도, 파급력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로 진행되며, 다양한 세대·국적의 팀 구성 시 가점이 부여된다. 이는 공모전이 지향하는 포용적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AI라는 새로운 언어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더욱 창의적으로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모전 접수 마감이 임박한 만큼, 문화다양성에 관심 있는 국내외 창작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