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임대, 고령농 직불금 지급
세대교체 통한 농촌 활성화 도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가 청년농의 농지 확보난과 농촌 고령화 해소를 위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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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전경 [사진=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2025.10.24 |
농어촌공사 경남본부는 올해 두 사업을 통해 청년농의 영농 진입기반을 강화하고 고령농업인의 안정적 은퇴를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상속, 이농 등으로 농지를 보유한 비농업인이나 고령·은퇴농의 우량 농지를 공사가 매입한 뒤, 청년농업인에게 장기·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경남본부는 올해 말까지 1,094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만 65세 이상 고령농이 자신의 농지를 매도하거나 매도조건부 임대를 통해 공사에 이양하면, 일정 기간 매월 직불금을 지급받는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도 병행 중이다. 경남본부는 연말까지 약 133헥타르 규모의 농지가 이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사업을 통해 고령농은 보유 농지를 안정적으로 처분하고 노후 소득 기반을 확보할 수 있으며, 청년농은 영농 규모를 확대해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농촌 인구의 정착과 농업 구조의 세대전환을 촉진하는 효과도 가져올 전망이다.
손영식 경남본부장은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고령농업인은 노후 생활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두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