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22일 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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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2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6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10층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는 거주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내부 일부를 태우고 연기를 빠르게 내뿜어 주민 5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27명은 대피 유도에 따라 이동했으며, 이 중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구조대 4명을 포함해 총 73명의 인력과 펌프차, 탱크차 등 차량 27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직후 23시 11분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23시 17분에는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환자 분류와 응급조치를 병행했다. 23시 24분 연소 확대가 차단되었고, 23시 27분에는 7층과 4층에 고립된 주민 4명이 구조됐다.
화재는 23시 29분 초진, 23시 30분 완진 처리됐으며, 이후 3차 인명 검색까지 완료된 23시 47분 기준 추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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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전기적 요인 등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