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대폭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장 마감 후 혹은 내일 아침 일찍, 러시아 제재를 대폭 강화한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제재가 시행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회담이 가까운 시일 내에는 예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이에 따라 수주 내 헝가리에서 양국 정상 회담이 열릴 것이란 관측은 불발됐다.
백악관의 해당 발표는 러시아가 전날 밤 우크라이나에 또다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해 6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2명이 어린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것이다.
![]() |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