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힐링 독서·체험 프로그램 다채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시민이 자연 속에서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광양 야외도서관–공원애愛서書' 행사를 오는 25일 광양읍 LF스퀘어 잔디밭공원에서 연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시립도서관 7개 관이 협력하고 LF스퀘어 광양점이 함께 참여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열린 독서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외도서관은 잔디밭 위 빈백과 텐트, 피크닉 매트 등으로 꾸며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는 그림책, 에세이, 시집 등 1200여권의 도서가 비치되며, 시민들은 돗자리와 우산, 종이모자 등을 대여해 도심 속 힐링 독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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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야외도서관–공원애愛서書' 홍보물[사진=광양시] 2025.10.22 chadol999@newspim.com |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를 통해 한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지며,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체험, AR·XR 책놀이, 미니북 만들기, 독서 퍼즐 미션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운영된다.
또한 각 도서관이 제공한 잡지 1천여 권을 시민에게 무료 배포하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버블쇼, 현악 4중주, 버스킹 공연 등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1분 리뷰 톡톡', '한 줄 리뷰 쏙쏙', '마음에 남은 한 줄' 등 독서 공모전과 SNS 퀴즈 이벤트도 열려 시민 참여형 축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김현숙 광양시 도서관과장은 "도서관이 시민 곁으로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