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 환경 개선 및 지원"
"정책소통 강화 취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실이 출입기자단이 정책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생방송을 할 수 있게 '오픈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오픈 스튜디오 개방해 운영하게 됐다"며 "콘텐츠 제작 환경을 개선, 지원하고 정책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브 스튜디오를 개방한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희망자에 한해 고정 프로그램 방송도 가능하다"며 "현재 지원 가능한 사항으로는 마이크와 음향장비, 카메라, 조명, 백월, 스튜디오 내 책상, 의자, 송출을 위한 최소한 기술 정도가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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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 2025.06.30 choipix16@newspim.com |
김 비서관은 출입기자가 대통령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게 될 경우 검열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과 대통령 비판 콘텐츠 제작 가능성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은 국민주권정부고, 핵심 가치는 투명성과 개방성"이라며 "대통령실은 (오픈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는) 모든 콘텐츠에 대해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그램 기획·편성은 기자단 간사단과 함께 논의해 진행할 것이라서 구조적으로 개입할 수 없다"며 "사전 검열할 수 없는 구조"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비서관은 또 가능하다면 대통령실 관계자의 섭외도 가능하며 대통령실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도 했다. 오픈 스튜디오에서 만든 콘텐츠는 각 사 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게 원칙이라고 한다.
대통령실은 오는 29일까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거칠 예정이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