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나리에와 미디어아트 결합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 활력 기대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금정구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부산대 상권 일대에 '부산대학로 Re:naissance 빛거리'를 조성·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침체된 부산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동인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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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로 빛거리 조성 포스터 [사진=금정구] 2025.10.21 |
빛거리는 부산대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해 3개 구간, 총 634m 구간에 조성된다. 루미나리에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기존 조명 위주의 빛축제와는 다른 형태로 꾸며진다.
상권 내 40여 개 공실에는 현장감을 살린 미디어아트 영상과 그래피티 벽화가 구현되며, 네온·트릭아트 포토존을 함께 배치해 체류형 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구는 미디어 중심의 복합 빛거리로서 지역 방문객과 청년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킹 공연 12팀이 참여하는 거리 공연과 게릴라 이벤트, LED의상 체험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24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87일간 운영되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특별 조형물 설치도 예정돼 있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부산대 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려면 유동인구 확대와 소비 활성화가 병행돼야 한다"며 "지역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