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경, 여자 자유형 800m 한국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우민(강원도청)이 황선우와 함께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에 올랐다.
강원은 19일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에서 김영범, 양재훈, 김우민, 황선우 순으로 나서 7분12초65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세운 종전 기록(7분14초89)을 2초24 앞당긴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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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왼쪽)이 황선우가 19일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BS 중계화면 캡처] |
전날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우민은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갔다. 파리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자유형 400m, 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 역시 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해 다관왕 도전에 나선다.
여자 자유형 800m에서는 한다경(전북체육회)이 8분36초78로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8분37초88)을 1초10 단축하며 이 종목 6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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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경이 19일 전국체전 여자 자유형 800m에서는 한국기록 경신한 뒤 시상대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Btv 부산 중계화면 캡처] |
사격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결선에서는 금지현(경기도청)이 권은지(울진군청)와 250.9점으로 동률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10.7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혼성 공기소총 은메달리스트인 금지현은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 사격의 중심임을 다시 증명했다.
육상 트랙에서는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었다. 남자 100m에서는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10초35로 김시온(경산시청·10초36)을 0.01초 차로 따돌리며 우승했고, 여자 100m는 이은빈(해남군청)이 11초91로 김소은(가평군청)을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서채현(서울시청)이 여자 일반부 볼더링과 리드를 모두 석권하며 3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같은 소속팀 이도현도 남자 일반부에서 두 종목을 모두 제패해 서울시청이 남녀부를 휩쓸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