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NH농협은행은 17일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대형리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용대출과 창업기업 신규 증가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술금융은 재무상태는 상대적으로 미흡하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이며, 금융위원회는 이를 통해 기술금융의 안정적 공급과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및 신용정보원은 반기별로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기술금융 잔액이 20조 원을 넘어서며, 특히 전용상품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의 잔액이 출시 9개월 만에 1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농축산업종에도 2000억 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중소기업 지원은 은행의 본연의 역할"이라며 "창업 및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농축산 기업에 대한 지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테크평가와 함께 발표된 기술신용평가서 품질심사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으며, 연내에는 생성형 AI를 적용한 기술신용평가서 자동작성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금융의 외형과 내형을 강화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