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박승봉 기자 = 16일 0시 51분께 경기 평택시 세교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치고 60여 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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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시 51분께 경기 평택시 세교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치고 60여 명이 대피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신고자는 "소방벨이 울리고 방 안에 불꽃이 보인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현관 밖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이 커져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약 1m가량의 불꽃이 치솟으며 아파트 내부 약 70㎡를 태우고 공동현관을 그을린 뒤, 옥내소화전과 펌프차를 동원한 소방대의 진화로 34분 만인 오전 1시 25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1명이 부상을 입었고, 주민 42명이 자력대피하고 21명은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불은 이웃 세대에도 옮겨붙어 배란다 일부와 내부 가재도구 일부가 그을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경찰 등 47명과 펌프차·탱크차 등 20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