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경남 김해시의회 김창수 의원이 시민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활성화와 공공스포츠센터 헬스장 일일이용료 도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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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의회 김창수 의원 [사진=김해시의회] 2025.10.15 |
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고령인구가 16%에 달한 김해시에서 생활체육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복지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와 3자 협약을 체결해 학교 체육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도록 제안했다. 김해시 초·중·고교 113곳 중 71곳이 체육관을 개방하고 있으나 개방률은 62%에 불과하며,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언제든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김 의원은 "경기도와 인천 일부 지역처럼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하고 학교는 교육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스포츠센터 6곳의 헬스장에 일일이용권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직장인이나 고령층의 경우 일정이 불규칙하고, 월 단위 결제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이용 시마다 결제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며 김해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심하천 종주 둘레길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봉하마을에서 낙동강, 해반천, 장유누리길을 거쳐 장유암까지 73㎞에 달하는 둘레길이 완성되면 시민 여가생활의 질이 높아지고 달리기 열풍과 맞물려 김해가 생활체육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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