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은 15일 전주아중초등학교가 전북 최초로 국제바칼로레아(IB) 초등학교 프로그램(PYP) 공식 인증을 받아 IB 월드스쿨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전주아중초는 지난 13일 국제바칼로레아 본부(IBO)로부터 PYP 부문 IB 월드스쿨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2024년 7월 23일 IB 후보학교로 지정된 이후 약 1년 3개월간 학교 구성원 모두가 철저한 준비와 실천을 거쳐 이뤄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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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아중초는 국제바칼로레아 본부(IBO)로부터 PYP 부문 IB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사진=전북교육청]2025.10.15 lbs0964@newspim.com |
이는 전북교육청이 추진한 전북형 수업·평가 혁신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인증으로 전주아중초는 탐구 중심 수업과 성장 중심 평가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전북교육청이 추진해 온 IB 도입 및 확산 정책이 현장 실행 단계로 전환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IB 월드스쿨 인증교는 IBO의 정기 컨설팅과 국제 표준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자체평가와 외부 점검을 통해 수업과 평가의 품질을 관리한다.
또한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강화와 학생 성장의 가시화로 교육의 질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중학교 과정인 MYP와 고등학교 과정인 DP에서도 월드스쿨이 단계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후보 지정부터 인증까지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 여건에 따른 컨설팅, 교원 전문성 강화(IBEC, 과정별 워크숍, 현장 코칭), 평가 혁신 모델 보급(루브릭, 포트폴리오, 피드백),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운영 내실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오선화 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전주아중초의 월드스쿨 인증은 전북 교실에서 IB가 공식적으로 실천되는 출발점이자 수업·평가 혁신의 초석"이라며 "PYP를 시작으로 MYP와 DP까지 연속성 있는 확산이 이뤄지도록 현장을 세밀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유 전주아중초 교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성적을 넘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다양한 문화와 세계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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