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스테이지업 선정작, 2년간 개발 과정 거쳐
CJ문화재단, 젊은 창작자 꿈 계속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혁명이라는 개념이 태동하던 18세기 말 프랑스, 한때 형제 같았던 두 남자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각자 다른 길을 선택하면서 대립하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프라테르니테'가 무대에 오른다. CJ문화재단은 15일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개발을 지원한 뮤지컬 '프라테르니테'가 오는 28일 초연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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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프라테르니테' 초연 포스터. [사진 = CJ문화재단] 2025.10.15 oks34@newspim.com |
'스테이지업'은 작품 기획 개발부터 제작사 연계까지 시장 진출 단계에 맞춰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이다. 2023년 스테이지업 선정작인 뮤지컬 '프라테르니테'는 CJ문화재단의 발굴·개발 지원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4월 리딩 쇼케이스 후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추가 개발 과정을 거쳤다. 오는 10월 28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 3관에서 정식 공연된다.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수영장의 사과'의 이다민 작가와 웹뮤지컬 '감염자들'을 맡았던 임예진 작곡가가 참여해 새로운 창작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빅토르 역에는 배우 박유덕, 안재영, 양지원이, 제르베 역에는 윤재호, 김기택, 이세헌이 캐스팅돼 무대에 오른다. CJ문화재단은 스테이지업을 통해 올해까지 총 77편의 작품 개발을 지원했다. 이 중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라흐 헤스트', '홍련' 등 24편의 창작 뮤지컬이 본 공연 무대에 올랐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프라테르니테'가 약 2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드디어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이번 초연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젊은 창작자들의 반짝이는 시도가 무대 위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oks34@newspim.com